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8일 국회 농림축산해양식품위원회(농해수위)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등을 국회 본회의로 직회부하는 안건을 단독 처리했다. 양곡관리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첫 번째 거부권 행사 법안이다. 소병훈 농해수위 위원장은 본회의 직회부 처리한 이유를 두고 “법사위라는 괴물 같은 행위를 하는 위원회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법사위의 법안 발목 잡기를 지적했다. 민주당은 농해수위에서 시작해 본격적으로 법사위에서 60일 넘게 심사를 하지 않는 법안을 본회의로 직회부 해 법사위원장 문제를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농해수위 위원들은
경찰의 과도한 폭력 연행에 항의하러 온 노동자들을 경찰이 땅에 짓누르고, 수갑을 뒤로 채워 연행하는 등 연행 과정이 도를 넘어 논란이 일고 있다.민주노총 금속노조에 따르면 지난 17일 평택 한국니토옵티칼 공장 앞에서 열린 ‘한국옵티칼하이테크 고용승계 쟁취 금속노조 결의대회’에서 경찰은 7명의 금속노조 조합원을 강제 연행했다.이에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평택경찰서 항의 방문을 진행하자, 평택서는 금속노조 간부 등 10명을 추가 연행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저항하는 노동자를 땅에 엎어놓고 짓누른 상태에서 손을 뒤로 꺾어 수갑을 채우기도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고 채수근 해병대 상병 순직 관련 특검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 측이 부적절하다고 한 보도가 나오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수사 쇼핑’ 발언을 그대로 돌려줬다.홍익표 원내대표는 18일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군 인권보호관인 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이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국방부의 외압을 강하게 비판했다가 입장을 정반대로 바꾸는 과정에서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것으로 보도됐다”며 “김용원 상임위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종섭 전 장관과의 통화 시점을 특정할 수 없다며 모호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모두 발언 중 야당과의 협치 관련 메시지가 없었다는 질문에 포괄적으로 담긴 것으로 해석했다. 안철수 의원은 곧이어 민생 관련 협치 발언이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이날 오전 국민의힘 당선자 총회가 끝나고 나오는 권성동 의원을 따라간 기자들은 윤석열 대통령 국무회의 모두 발언 관련 질문을 던졌다.권성동 의원은 “국민의 뜻을 받들어서 국정 운영을 하겠다고 말씀하셨으니까 그 말씀대로 잘 실행이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답했다.한 기자가 “(모두 발언에) 초심을 찾아서 초심이 담겨야 한다고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주당 등 야당들이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관련 특검법안 처리를 밀어붙이는 데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특히 백브리핑을 다 하고 돌아가려다 다시 기자들에게 급히 돌아와 22대 국회에서 여소야대가 된 상황을 특검에 빗대 하소연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16일 국민의힘 당선인 총회 직후 백브리핑에서 한 기자가 “원내 상황 관련해 민주당 쪽에서는 채 상병 특검법 계속 얘기하고 있는데 관련해서 한 말씀 부탁드리겠다”고 요청했다.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번 주까지는
민주당이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의혹 관련 특검법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자고 제안한 후, 기자들과의 백브리핑에서 특검 수사 결과에 따른 윤 대통령 탄핵 가능성 질문도 나와 사안의 폭발력을 가늠케 했다.15일 민주당 의원 161명 명의로 진행된 21대 국회 채수근 상병 특검법 통과 촉구 기자회견 후 백브리핑에서 한 기자는 박주민 민주당 의원에게 “수사 결과에 따라 특검법이 도입되고 특검이 시작되면 수사 결과에 따라서 (윤 대통령) 탄핵의 단초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는 시각이 있다”고 물었다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해병대 고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관련 특검법을 21대 국회에서 통과시키고, 윤 대통령이 이미 거부권을 행사했던 김건희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검법 등은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신속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15일 총선 이후 민주당 첫 최고위원회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22대 총선은 대파로 대파한 총선이었다”며 “민주당은 시스템 공천 룰에 따라 당원과 지지자들께서 공천 혁명을 이룩해 주셨고, 국민은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심판의 깃발 아래 총선 혁명을 이룩해 주셨다”고 평가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당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연이어 당선자들의 더 낮은 자세를 강조하며, 총선 당시 유세에서 했던 국민의 도구로 민주당을 써 달라는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고 강조했다.12일 민주당 당선자들과 현충원 참배에 나선 이재명 대표는 참배 후 기자회견에서 “나라가 어려울 때 목숨 바쳐 헌신하신 순국선열 호국영령이 잠들어 계신 곳”이라며 “국가가 곧 국민이고, 국민이 바라는 정치를 실천하기 위해서 우리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 전원이 이 자리에 함께했다”고 운을 뗐다.이재명 대표는 “총선은 끝났지만, 국란에 비유될 만큼 어려운 민생 현장은 아직 끝나지
4.10 총선 다음 날 조국혁신당은 첫 행보로 대검찰청 앞 김건희 특검법 관련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법도 언급했다.11일 조국 대표는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도 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뜨거운 심판이 자신들과 무관하지 않은 점을 잘 알 것”이라며 “검찰의 서늘한 칼날은 왜 윤 대통령 일가 앞에서는 멈춰 서는지 묻고 있다. 검찰은 즉각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조국 대표는 “일부 정치검사들을 제외한 검사들께도 권고드린다. 검사의
이해찬 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민주당의 4.10 총선 승리를 두고 말조심과 개혁 과제 추진을 당부했다.이해찬 위원장은 11일 오전 선대위 해단식에서 “민주당이 단일 야당 사상 최대 의석을 얻었다”며 “야권이 이렇게 많은 의석을 얻은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국민들은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는 그런 분명한 뜻을 잘 보여주신 것 같다”고 운을 뗐다.이해찬 위원장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제가 느낀 것은 국민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정치인들이 다시 한번 되짚어보는 그런 좋은 기회가 됐다”며 “저도 이렇게 국민들이 여당을 심판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압승에도 당선자들에게 겸손한 자세를 당부했다. 이재명 대표는 11일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선대위 해단식에서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에 과반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점에 대해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께서 행사하신 한 표 한 표에 담긴 소중한 뜻을 우리 민주당이 전력을 다해서 받들겠다”고 말했다.이재명 대표는 또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오늘을 지키고 국민의 더 나은 내일을 여는 데 22대 국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총선 전날에도 김준혁 경기 수원정 민주당 후보의 이대 김활란 초대 총장 성상납 발언 논란에 화력을 집중했다. 특히 이재명 대표가 김준혁 후보를 드디어 옹호 했다며 총공세를 펼쳤다.한동훈 위원장은 9일 오전 10시 첫 유세인 도봉구 창동역 지원 유세에서 “김준혁 후보의 역사관과 여성관에 대해서 동의한다는 취지의 SNS 글을 이재명 대표가 어제 올렸다”며 “그 시대로 돌아가실 건가? 직장생활에서 꼰대 같은 상사가 여성 동료들, 후배들 모아놓고 모든 걸 음담패설로 연결하고 괴롭히는 성희롱의 시대 돌아가실 건가
총선 하루 전에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경제 폭망과 민생 파탄 메시지를 강조했다. 또 가장 중요한 날에 선거 유세 지원을 못하게 된 데는 “국민 여러분이 제1 야당 대표의 역할을 대신해 주시라”고 호소했다.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재명 대표는 “저는 오늘 2년째 겪고 있는 정치 검찰의 무도함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제가 겪고 있는, 그리고 가족들이 겪고 있는 고통과 불편이 아무리 크다 한들, 국민 여러분께서 겪고 있는 삶의 고통에는 비할 바가 못 되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이재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이 200석을 가져가면 정말 나라가 망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이순신 장군의 12척의 배를 거론하며 나라를 구해 달라고 호소했다.지난 8일 저녁 한동훈 위원장은 고양 마두역 광장 집중 유세에서 “지금 나라가 위기다. 진짜 위기”라며 “범죄자들이 정치를 이용해 자기 잇속을 챙기는 정치가 돼서는 안 된다. 그러면 나라가 망하는 것이다. 그걸 막아주셔야 한다”고 주장했다.한동훈 위원장은 “4월 10일 12시간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정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옛날에 이순신 장군께
총선을 이틀 앞두고,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 연설을 짜깁기해 풍자한 영상 제작자를 경찰이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며 특정 정당 소속 당직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조국혁신당이 언론 보도 후 사실 관계를 파악했다며 경찰의 왜곡이라고 반발했다. 영상이 만들어진 시점엔 조국혁신당 자체가 없었는데, 이런 사실 설명 없이 언론에 부분적 사실만 공개하고 특정 언론이 당적을 공개해 진실을 왜곡했다는 것.여러 언론에 따르면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8일 오전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허위 영상과 관련 추적을 통해 작성자를 특정했다. 본인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동작을 류삼영 후보를 여섯 번이나 찾아 지지 유세를 펼쳤다. 이재명 대표는 8일 오전 동작구 남성사계시장 동광약국 앞 지지 유세에서 “류삼영 후보님 지원을 겸해서 동작에서 반드시 이 정권을 심판해야 하고, 류삼영 후보가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나경원 후보가 이 정권 출범에 큰 역할을 했고, 정권의 주축 중 하나이기 때문에 반드시 실정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해서 자주 오고 있다”며 “나경원 후보께서는 계양을 후보 이재명이 왜 자꾸 동작에 오냐고 불만이신 것 같긴 하던데, 그러나 지역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 하지 않고, 위급 환자인 척해서 헬기 타지 않겠다”고 했다.한동훈 위원장은 8일 경기 광주 지원 유세에서 “저희는 진짜 진짜 여러분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저희는 일하는 척하지 않겠다. 저희는 소고기 먹고 삼겹살 먹은 척 하지 않겠다. 검사인 척 하지 않겠다. 위급 환자인 척해서 헬기 타지 않겠다”고 이 대표를 저격했다.이 같은 발언은 이재명 대표가 최근 거리 인사 후 차량에 타면서 ‘일하는 척했네’라고 말한 유튜브 영상이 알려진 것을 비롯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권력을 잡으면 “다시 마약에 대해서 인권 운운하면서 그냥 풀어놓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은 조국혁신당 황운하 의원이 한동훈 위원장 자녀 학폭 의혹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취소한 일을 두고 비난하면서 나왔다.한동훈 위원장은 5일 ‘국민의힘으로 동미추홀살리기’ 토지금고시장 지원 유세에서 “어제 황당한 일이, 예상됐던 일이 벌어졌다. 갑자기 생태탕, 청담동 술자리처럼 이번에도 민주당과 그 아류 세력들이 또 공작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한동훈 위원장은 “예전처럼 맥없이 선동과 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사전 투표소 대파 반입 금지 소식에 해괴한 일이라고 비판하며, 바나나, 사과 가격 등 과일 값 문제를 언급하다 가짜 사과와 악어의 눈물을 강조했다.5일 충북 청주 서원구 이광희 민주당 후보 지지 유세에서 이재명 대표는 “제가 오늘 참 해괴한 얘기를 들었는데 대파를 가지고 선거 투표소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그랬대요”라며 “대파가 정치적 상징성이 있다고 한답니다. 요새 선관위 할 일은 안 하고 안 할 일은 참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이재명 대표는 “서울 강남을 우리 강청희 후보 공보물이 많이 누락이 됐다고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대전 카이스트 사전 투표가 입틀막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는 질문에 이재명 대표가 국민들 입틀막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에서 사전투표를 한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 이재명 대표는 대전에서 카이스트 학생들과 입틀막 논란 같은 정권 심판론을 겨냥한 걸로 보이는데 이와 관련해 어떻게 보시느냐?”는 질문에 “이재명 대표야말로 국민들의 입틀막을 하고 있다”며 “김준혁 후보나 양문석 후보, 공영운 등등의 사람들에 대해 국민들이 정말 오랫동안 분노의 말씀을 해 왔다. 정작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