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KBS TV드라마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 당선작이 발표됐다.

올해 13회를 맞는 KBS TV드라마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에서 우수작으로 ‘매화꽃에 핀 달빛’(전예지 작가)이 선정됐다. 가작으로는 ‘염천’(김태우 작가)이 선정됐다.

지난 4월 시작한 공모에 총 564편의 작품이 접수됐다. KBS는 30일 “두 단계에 걸친 심도 있는 심사를 통해 최우수작 없이 우수작 한 편과 가작 한 편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렸다. 양승동 KBS 사장과 이건준 드라마센터장, 책임프로듀서 및 드라마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KBS TV드라마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 당선작 시상식이 열렸다. 사진=KBS 제공
▲ 지난 29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KBS TV드라마 미니시리즈 극본 공모 당선작 시상식이 열렸다. 사진=KBS 제공

우수상을 수상한 전예지 작가는 “작품에 단점이 많은 걸 누구보다 잘 안다. 그 와중에도 장점을 발견해 뽑아준 심사위원에게 감사드린다”며 “계속 배워나가며 인내하고 성장해가며 오래 생존하는 작가가 되겠다”고 밝혔다.

가작을 수상한 김태우 작가는 “공식적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대본의 좋은 점을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양승동 사장은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도 시상식을 하는 이유는 KBS 드라마에 있어 극본 공모는 각별한 의미가 있기 때문”이라며 “변화하는 미디어 여건 속에서 공영방송 KBS 드라마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신인 작가들의 젊은 패기와 신선한 아이디어가 큰 몫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우수작을 수상한 전 작가에게는 상금 1000만원, 가작을 수상한 김 작가에게는 400만원이 수여됐다. 당선작은 향후 보완을 거쳐 미니시리즈 드라마로 제작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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