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6주년을 맞아 8월 한 달간 기부를 독려하는 ‘비대면’ 마라톤 행사가 열린다. 어디서든 달리고 SNS 인증하면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한 기부금이 쌓인다. 

‘2021 버츄얼 815런’은 광복절을 기념해 8월 한 달간 참가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달리는 비대면 마라톤이다. 가수 션과 한국해비타트가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해 주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의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가 올해 후원 기업으로 함께한다.

2021 버츄얼 815런 개인 참가비와 카카오같이가치 모금함에 모인 기부금, 후원 기업 기부금을 포함한 캠페인 수익금 전액은 한국해비타트에 전달된다.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된다.

▲2021 버츄얼 815런 인증 기부 캠페인.
▲2021 버츄얼 815런 인증 기부 캠페인.

참여방법은, 본인 인스타그램에 #2021버츄얼815런, #2021잘될거야대한민국, #카카오같이가치 해시태그와 함께 달리기 완주 인증 사진을 게시하면 인증 1건당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집짓기 모금함에 카카오가 815원을 기부한다.

개인 참가자는 3.1km, 4.5km, 8.15km 중 선택해서 달리면 된다. 각 목표 거리는 삼일절(3월1일), 광복을 되찾은 해(1945년), 광복절(8월 15일)의 의미를 담고 있다.

사전에 비대면 마라톤 참여를 신청한 3000명의 참가자뿐 아니라 전 국민 누구나 완주 인증을 통해 8월 한 달간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 인증 캠페인과 별도로 한국해비타트가 카카오같이가치에 개설한 모금함에 사용자가 직접 기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참여 기부(응원하기, 댓글 쓰기, 공유하기)를 하면 카카오가 1건당 815원을 기부한다.

강승원 카카오같이가치 파트장은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한 의미 있는 캠페인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달리고 인증하는 손쉬운 기부를 통해 많은 분들이 기부의 즐거움을 경험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카카오같이가치 플랫폼은 카카오가 2007년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공익적 주제라면 이용자 누구나 모금을 제안하고 기부 프로젝트를 개설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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