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유튜브 등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과거 콘텐츠 제공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오는 3일 방송의날을 앞둔 시청자 서비스 확대 일환이다.

KBS는 1일 “과거 큰 인기를 누렸던 라디오드라마, 역사 다큐멘터리, 클래식 음악 다큐 드라마 등 KBS 라디오 명품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시청자에게 제공하는 디지털서비스에 나선다”며 관련 계획을 밝혔다.

우선 유튜브 ‘KBS 옛날라디오’(옛날 라듸오)채널에 라디오 다큐드라마 ‘다큐멘터리 역사를 찾아서’, ‘20세기 한국사’ 방송 전편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내년 1월부터는 KBS 인터넷라디오 ‘콩앱’을 통해서도 관련 서비스가 제공된다.

KBS 디지털서비스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50년대부터 시작된 ‘라디오 드라마’와 ‘FM드라마 음악가의 초상’ 등 희귀한 라디오 콘텐츠도 발굴하여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BS 홈페이지와 자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myK’(마이K)엔 다큐멘터리 중심의 48개 프로그램 VOD 182건이 추가된다. ‘인사이트아시아 누들로드’, ‘다큐멘터리 DMZ 4부작’, ‘한국사기’, ‘팔만대장경 천년특집 다르마’, ‘KBS대기획 요리인류 도시의 맛’, ‘특별기획 슈퍼차이나’, ‘글로벌대기획 색’, ‘글로벌대기획 슈퍼 피쉬’, ‘문명의 기억 지도’, ‘백두산’, ‘공부하는 인간 호모아카데미쿠스’ 등이 포함된다.

▲KBS
▲KBS의 myK 10주년 홍보 이미지 ⓒKBS

홈페이지의 경우 AI챗봇 서비스가 시작된다. KBS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챗봇을 이용해 프로그램 다시 보기·듣기, 편성표 조회, 라디오 사연접수안내, 추천 기능 등을 제공해 “시청자, 청취자, 네티즌이 KBS 디지털서비스 이용시 겪는 어려움을 신속하게 해결”한다는 것이다.

myK 앱에는 TV로 화면을 볼 수 있는 미러링 기능이 이번에 추가되고, 향후 myK로 방송을 보면서 검색을 할 수 있는 미니 플레이어 기능이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KBS는 3일 방송의날 myK 이용자가 앱스토어 및 VOD 제공 창에 축하댓글을 남기면 에어팟, 치킨, 커피 쿠폰 등을 주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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