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가 13일 전체회의에서 EBS 신임 이사 임명을 의결했다. 임기는 3년이다.

신임 이사는 △김선남 원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문종대 현 EBS이사(동의대 미디어광고학부 교수) △박태경 전 KTV 방송제작부장(교육부 장관 추천) △양영복 한국교총 사무총장(교총 추천) △유시춘 현 EBS이사장 △이준용 전 KBS 충주방송국 국장 △정미정 언론인권센터 정책위원 △조호연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 △황성현 변호사 등 모두 9명이다.

앞서 방통위는 22명의 지원자를 상대로 지난달 26일 면접을 진행했으며, 오늘 무기명 투표를 통해 7명의 이사를 정했다. 아울러 교육부장관 추천 1인과 교육 관련 단체 추천 1인을 선임하기로 했다. 이사장은 이사회에서 호선으로 결정된다. 

현직 이사 가운데는 문종대 이사와 유시춘 이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유시춘 이사장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누나다. 유 이사장의 아들 신아무개씨가 2018년 10월 대마초 밀반입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 형이 확정된 사실이 알려지며 2019년 3월 당시 자유한국당에서 “교육방송의 최고 책임자를 대마초 밀반입으로 실형을 받은 사람의 어머니를 임명했다”고 청와대를 비판한 바 있다. 유시춘 이사는 이번에도 이사장 연임 가능성이 높다. 

▲유시춘 EBS이사장. ⓒEBS
▲유시춘 EBS이사장.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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