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지난 2분기(4~6월) 삭제한 한국 영상 수는 6만8380개로 나타났다. 분기별 추이를 비교해보면 국가별 정보를 공개한 이래 가장 삭제한 영상 수가 적었다.

유튜브는 최근 투명성 보고서의 일환으로 2021년 2분기 커뮤니티 가이드 시정조치 내역을 공개했다. 유튜브는 분기별로 이 같은 내용을 공개해왔다. 

▲ 유튜브 스마트폰 화면. 사진=gettyimages
▲ 유튜브 스마트폰 화면. 사진=gettyimages

유튜브가 지난 2분기 동안 삭제한 한국 영상(IP 기준)은 6만8380개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보면 18번째로 영상 삭제가 많았다.

이는 유튜브가 국가별 통계를 제공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이전 시정조치 내역을 종합해보면 2021년 1분기 유튜브가 삭제한 한국 영상 수는 11만9461건으로 세계에서 15번째로 삭제 영상 수가 많았다. 앞서 2020년의 경우 1분기 26만2020건(5위), 2분기 25만8013건(9위), 3분기 44만7734건(5위), 4분기 12만1994건(14위)으로 나타났다. 

유튜브는 자체 심의 규정인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한 영상을 삭제하고 있는데 국가별 영상 삭제 내역 사유를 별도로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구체적인 이유는 알기 힘들다.

같은 기간 유튜브가 전세계에서 삭제한 전체 영상은 627만8771건에 달했다. 삭제 사유를 보면 △ 아동보호 29.9% △과한 노출 및 성적인 콘텐츠 22.4% △ 폭력적 또는 노골적 콘텐츠 16.8% △ 스팸, 현혹성 콘텐츠 및 사기 14.1% △ 폭력조장 및 폭력적 극단주의 6.9% 순이다.

같은 기간 유튜브가 전세계에서 삭제한 채널은 418만7640개에 달한다.

저작권자 © 미디어오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