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개막을 앞둔 가운데 고관절 통증을 딛고 이 대회에 참가하는 김연아(18·군포 수리고) 선수의 탁월한 기량과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조명한 다큐멘터리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SBS TV는 19일 밤 11시 특집 다큐멘터리 <소녀, 세계를 매혹하다-김연아>를 방송한다. 제작진은 "2007~2008 시즌에 펼쳐진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의 압도적인 기량과 위상을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인터뷰와 과학적인 분석 등을 통해 심층 조명했다"며 "프로그램은 김 선수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것 이상의 존재임을 확인시켜 줄 것"이라고 밝혔다.

   
  ▲ SBS TV가 19일 밤 11시 특집 다큐멘터리 <소녀, 세계를 매혹하다-김연아>를 방송한다. ⓒSBS  
 
프로그램은 세계 남자 피겨계의 전설적 존재이면서 캐나다의 국민적 영웅인 브라이언 오서와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피겨 안무가 데이비드 윌슨이 김 선수의 코칭 스태프가 된 이유를 본인들의 육성을 통해 밝히는 한편 세계 최고로 평가되는 김 선수의 기술들을 3D 그래픽 등을 통해 분석해 일본의 아사다 마오 선수 등 라이벌들에 비해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풀이한다.

또 지난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아사다 선수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김 선수의 치밀한 작전 등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고, 김 선수에 대한 세계 피겨계의 거물급 인사들의 평가도 들어본다.

한편 SBS TV는 대회가 열리는 스웨덴 예테보리 현지에 중계단을 파견, 김 선수와 아사다 선수가 벌일 접전을 위성으로 생중계한다. 19일 밤 12시15분 여자 쇼트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여자 프리스케이팅(21일 새벽 5시)과 갈라쇼(22일 밤 12시5분)의 경기 장면을 차례로 생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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