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영화 청년, 동호’(감독 김량)이 칸영화제 ‘칸 클래식’ 부문에 초청됐다. 국내 언론사가 제작한 영화가 칸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칸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영화 청년, 동호’(Walking in the Movies)를 제77회 칸영화제의 칸 클래식 부문에 공식 초청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영화 청년, 동호’는 부산국제영화제(BIFF)를 창설하고, 한국 영화 부흥에 큰 영향을 미친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전 이사장)의 족적을 다뤘다. 국제신문과 부산의 존 필름(ZON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가 비정규직 미디어 노동자들이 만드는 영상콘텐츠 공모전 ‘너, 나, 우리 WeTube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한다.방송작가유니온은 지난 24일 금융산업공익재단과 ‘너, 나, 우리 WeTube 프로젝트 사업’을 위한 협약식을 맺었다고 밝혔다.해당 사업은 비정규직 미디어 노동자로 구성된 영상팀을 대상으로 청년실업, 기후위기, 금융소외계층과 재단이 진행하는 사회공헌 사업을 주제로 한 영상콘텐츠 기획안을 공모해 창작지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모에 선정된 팀에게는 영상콘텐츠에 필요한 인터뷰이도 연
뉴시스 기자가 지난 2022년 12월12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에 대해 근로복지공단이 업무상 재해로 인한 사망을 인정했다.뉴시스 기자였던 고 A씨의 유가족은 지난 3월28일 근로복지공단 서울지역본부로부터 산업재해 승인 결정 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고인이 2022년 12월12일 숨진 지 1년 4개월여만이다.12년차 뉴시스 기자였던 A씨는 지난 2022년 12월12일 국제부에 발령된 지 7개월 만에 숨졌다. 당시 A 기자가 직속 상사인 B 국제부장으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으로 힘들어했다는 고발이 나왔고 사내에 신고가 접수됐다. 뉴
YTN이 김백 사장 취임 뒤 보직자에게 임금피크제 적용을 제한하기로 해 “이중 차별이자 줄세우기”라는 논란을 부르고 있다.YTN은 22일 사내 공지를 통해 임금피크제의 마지막 4~5년차(만 58~59세) 구간에 진입한 사원이 부팀장 이상의 보직을 맡으면 피크 임금의 60%가 아닌 100%를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YTN은 그 이유로 “주요 보직자에게 부과되는 책임에 상응하는 합당한 보상이며, 오랜 근무를 통해 경험을 축적한 시니어 사원에게 동기를 부여해 업무 효율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임금피크제 위법성 판단에서
전국 주요 의대 교수들이 주 1회 외래진료와 수술을 모두 중단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다음주에 하루 휴진하고, 앞으로 주 1회 정기 휴진 여부도 검토하기로 했다. 서울대 의대와 울산대 의대 교수들은 각각 이달 30일과 다음달 3일부터 주 1회 휴진을 결정했다.20개 의대가 참여하는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23일 “장기화된 비상 상황에서 주당 70~100시간 이상 근무로 정신과 육체가 한계에 도달해 다음주 하루 휴진하기로 했다”며 “예정대로 25일부터 사직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전의비에 참여하던 충남대병원·세
“이렇게 당연한 판결에 이토록 기뻐하고, 2년 동안 염려했어야 한다는 것이 역설적이다. 이제 회사는 김남헌 PD 복직에 빠르고 대승적으로 나서야 한다. 이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건 정규직지부의 역할이다.”이재학 PD의 동생 이대로씨(엔딩크레딧 대표)는 김남헌 춘천MBC ‘프리랜서 PD’가 해고무효 확인 소송에서 승소 판결을 받은 소식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춘천MBC가 항소를 포기하고 그를 정규직 PD로 복직 조치할지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이대로씨는 춘천MBC의 방송 노동자들이 김 PD를 같은 동료로 인정하고 복직을 위한 요구에
출판노동자들이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외주노동자를 비롯한 출판 노동조건 개선을 위한 면담을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유인촌 장관은 이날 전국언론노동조합 출판노동조합협의회와 면담을 약속했다.출판노조협의회 등 출판·문화예술노동자 10명 가량은 23일 낮 12시께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세계 책의 날’ 행사를 찾은 유 장관에게 출판노동자들과 대화를 요구하면서 피켓 시위를 벌였다.출판노동자들은 이날 정오 행사가 시작하기 앞서 유 장관의 방문을 기다렸다가, 행사장을 찾은 유 장관에게 피켓을 들어보이며 면담을 요구했다
춘천MBC에서 11년여간 이른바 ‘무늬만 프리랜서’로 일하다 ‘계약만료’ 이유로 해고된 예능·교양 PD가 법원에서 부당해고를 인정 받았다. 지난 2021년 고 이재학 CJB청주방송 PD의 2심 판결 이후로 ‘프리랜서 PD’의 부당해고를 인정한 새 판례다.서울남부지법 13민사부(재판장 최정인)는 지난 12일 김남헌 PD가 춘천MBC를 상대로 제기한 해고무효 확인 소송에서 원고 전부 승소 판결했다. 김남헌 PD가 해고 통보받은 지 2년3개월 만이다.재판부는 “김남헌 PD(원고)는 2011년 4월 이래 줄곧 임금을 목적으로 종속적 관계에
YTN의 공적 지분을 인수해 새 최대주주가 된 유진그룹의 유진기업 노조위원장이 시위를 시작했다. 노동위원회가 유진기업의 노조위원장 해고가 부당하다고 거듭 복직 명령을 내린 가운데 복직을 위한 대화를 요구하면서다.홍성재 유진기업노동조합 위원장은 22일 낮 서울 여의도 파크원타워 앞에서 방송차량으로 유진기업에 복직을 요구하는 선전전을 했다. 파크원타워 23층에는 유진기업 본사 일부가 입주해있다.홍 위원장은 “회사가 대화에 아직 나서지 않고 있어 시위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지방노동위와 중앙노동위 판정이 나온 뒤 2주일이 넘었
고 양회동 건설노동자가 ‘건폭몰이’에 항의해 분신한 지 1년이 돼 간다. 그러나 건설노조 간부에 ‘방조 의혹’을 제기하고 분신 CCTV 장면을 불법 유출한 조선일보 보도에 대한 수사는 답보 상태에 빠졌다. 건설노조와 유족은 의도적인 수사 지연이 아니냐며 경찰에 수사를 촉구했다.전국건설노동조합과 고 양회동 건설노동자 유족은 2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노조 수사와 압수수색은 누구보다 빠르게 앞장섰던 경찰이 이 사건은 1년 가까이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열사의 명예를 더럽힌 조선일보와
가자지구의 ‘조카의 시신을 안은 팔레스타인 여성’을 담은 사진이 ‘올해의 세계 보도사진’에 선정됐다.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본부를 둔 월드 프레스 포토는 18일 2024년 콘테스트 결과 가자지구의 저널리스트 모하메드 살렘에 세계 보도사진상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이 상은 전 세계 사진기자들 사이에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꼽힌다.수상작은 ‘조카의 시신을 안은 팔레스타인 여성’이다. 사진엔 36세 여성 아니스 아부 마마르가 고개를 수그리고 5세 조카 살리의 시신을 안고 있다. 가자지구 칸 유니스에 살던 살리는 이스라엘 미사일에 집이 폭격을
뉴욕타임스가 이스라엘-가자지구 살상 관련 보도에서 ‘팔레스타인’과 ‘점령’, ‘학살’이란 단어 사용을 쓰지 말도록 지시했다는 내부 고발이 나왔다. 사안의 핵심이 이스라엘의 불법 점령이라는 본질을 가리는 데다 유엔과 국제법 규범을 위반한 지침이라는 비판이 커지고 있다.미국 탐사보도매체 인터셉트는 NYT 뉴스룸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살상을 취재하는 기자들에게 ‘팔레스타인’이나 ‘점령지’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말고 ‘대량학살’과 ‘인종청소’라는 용어 사용을 제한하는 지침을 내렸다고 지난 15일 보도했다.인터셉트는 NYT 뉴스룸이 기자들에게
언론인이자 사회운동가인 홍세화 장발장 은행장이 18일 별세했다. 향년 77세.그가 후원회장과 고문을 맡았던 노동당 등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암 진단을 받고 최근까지 투병생활을 하다 이날 오후 12시께 영면했다.홍세화는 1947년 12월10일 서울 종로구 이화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재학시절 1972년에 ‘민주수호선언문’ 사건으로 제적됐다 복학해 8년 만인 1977년에 졸업했다. 이후 무역회사 대봉산업에서 일했다.고인은 1970년 전태일의 죽음과 1975년 인민혁명당 사건 관련자 8명에 대한 사형집행을 접한 뒤 한국민주투쟁위원회(민투
김백 신임 YTN 사장이 회의석상에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 의혹 보도 등에 대한 ‘대국민사과 방송’을 두고 “경영행위”라며 “그래야 광고를 달라고 기업에 호소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민영화된 YTN에 새 최대주주인 유진그룹 주도로 선임된 김백 사장은 취임 직후 김건희 여사 관련 보도를 줄곧 비판해왔다. 지난 1일 취임식에서 “‘쥴리 보도’가 편파 왜곡 방송의 정점을 찍었다”고 주장한 김 사장은 취임 사흘차인 3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지난 대선 과정에서 언론의 기본 중 기본인 균형추를 상당
윤석열 정부 주도로 최대주주가 바뀌어 민영화되며 김백 사장을 맞은 YTN 구성원들이 김백체제불공정행위신고센터, 약칭 ‘백신센터’를 연다. YTN의 ‘불공정 방송 바이러스’를 퇴치한다는 의미이다.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는 15일 ‘백신센터’ 개소식을 알리는 편지 형식의 성명에서 김 사장 취임 후 인사에 대해 “‘찍힌 사람’은 보도의 한 조각이라도 책임질 ‘자리’에 보내지 않았다. ‘찍힌 정도’가 강하면 아예 취재의 현장에서 쫓겨났다”고 했다. 일례로 보도제작국 시사PD들은 그동안의 업무와 무관한 곳으로 흩어졌다고 했다.YTN지부는
방송작가에 대한 갑질 및 폄훼 논란을 부른 ‘나는 솔로(SOLO)’ 총괄 연출 PD에 대한 방송작가들의 신고가 이뤄졌다. 동료 작가 관련 사과와 제대로 된 저작권 계약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방송작가유니온)는 16일 ‘나는 솔로(SOLO)’ 제작사이자 남규홍 PD가 대표로 있는 촌장엔터테인먼트를 서면계약 위반과 권리침해로 문화체육관광부에 신고했다. 방송작가지부는 남 PD가 ‘나는 솔로’ 작가들과 서면계약을 미작성하고, 계약서 작성을 요구하는 방송작가들에게 저작권 보장 대목을 삭제한 계약을 제안
박정남 독립PD는 지난달 말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앞두고 영화관을 찾았다. 연분홍치마와 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제작한 옴니버스 3부작 다큐멘터리 를 보기 위해서다. 그가 4.16 기록단으로 찍은 영상들이 영화에 담겼다. 3부작 중 주현숙 감독이 연출한 은 10년 전 참사 현장에 있었던 언론인들의 증언을 담았다. 박 PD는 4.16 기록단의 한경수 프로듀서 요청으로 에 인터뷰이로 출연했다.10년 간 한 차례도 세월호 참사를 다룬 영화를 보지 못하다, 처음 마주한 영화였다. “편집자들은 이쯤
이란이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으로 무인기(드론)와 미사일 수백기를 발사해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이란 영사관을 폭격하고 이란 혁명수비대 장교들을 피살한 지 12일 만이다. 신문들은 이를 일제히 1면에 보도했다.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시 중동 전체로 전쟁이 확대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신문들이 현지 언론과 외신을 종합한 보도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11시쯤 이란이 공습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시온주의자 정권(이스라엘)의 점령지
유진그룹 주도로 김백 신임 사장을 선임한 YTN이 방송통신위원회 권고로 만들어진 월간 탐사보도 프로그램 폐지를 결정했다. 이번 결정도 최근 ‘오만정’과 ‘돌발영상’ 불방, 뉴스 전면 폐지에 이어 제작진이나 구성원 의견 수렴 없이 이뤄졌다.YTN 측은 12일자로 YTN의 월간 심층 탐사프로그램 제작진에 폐지 방침을 알렸다. 기획탐사1팀장 직무대행을 맡았던 시 기자는 통화에서 “오늘 주말 방송을 앞두고 시사를 하면서 ‘이번이 마지막 방송’이라는 얘기를 전해들었다”고 했다.YTN은 지난 1일 팀장급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하던 정치·시사평론가들이 최근 YTN의 변화에 “이번 사건은 방송을 완전히 민영화하느냐는 문제와 묶여 벌어진 사건이라는 점에서 더 악질적”이라고 우려했다. YTN의 공적 지분이 유진그룹에 넘어간 뒤 선임된 김백 사장이 YTN 전면 ‘물갈이’에 나선 가운데, 문제의 근본 원인을 제도 개선으로 해결할 길이 없어졌다는 지적이다.김민하 시사평론가와 김수민 정치평론가는 지난달 말 YTN라디오 경영진에 의한 진행자 교체 소식을 접한 뒤 자진 하차를 결정했다. 이들은 에 주 2·3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