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가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다룬 방송사에 연달아 중징계 결정을 내린 가운데 동아일보가 27일 란 제목의 사설을 내고 비판하고 나섰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와 선방심의위는 ‘김건희 여사 모녀 23억 원 수익’ 내용을 다룬 방송 6건에 모두 법정제재 의견을 냈다. △1월16일자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관계자 징계) △2월25일자 MBC ‘스트레이트’(제작진 의견진술) △1월12일자 YTN ‘이브닝뉴스’, ‘뉴스나이트’(경고) △1월16
프로보커터(Provocateur)는 ‘도발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도발로 확보한 주목을 밑천으로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이다. 유튜브는 프로보커터의 무대다. 영향력 있는 방송사도 유튜브 생중계에선 대부분 장면을 여과 없이 전달한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이 같은 플랫폼의 특징을 25일 기자회견에서 최대치로 활용했다. 편집된 방송 화면, 정제된 기사 문장으로는 자신에게 불리한 여론을 뒤집을 수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민 대표는 이날 ‘미디어 이벤트’를 기자들과의 신경전으로 시작했다. 플래시와 셔터 소리가 불편하다며 기자회견을
“검찰은 해당 인터뷰의 보도 직후 한 기자가 지인으로부터 ‘예쁜 짓 했다’는 메시지를 받고 ‘윤석열 잡아야죠. 한 건 했습니다’라고 답신했다는 자료도 공개했습니다.” (KBS ) “검찰은 또 한 기자가 ‘김만배 허위 인터뷰’를 보도한 직후에 지인으로부터 ‘예쁜 짓 했다’는 메시지를 받고 ‘윤석열 잡아야죠. 한건했습니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이 같은 검찰발 보도가 오보라는 반박이 나왔다.
※ ‘기생수’에 대한 많은 줄거리가 담겨 있습니다.연상호 감독의 신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기생수-더 그레이’는 호평 속 흥행에 성공했지만 만화책으로 ‘기생수’를 접했던 이들에겐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다. 10년 전 제작된 일본판 24부작 애니메이션 ‘기생수’ 버전을 본 사람들 입장에서도 한국판 ‘기생수’는 입체적이지 않고 허점이 많으며, 원작을 관통했던 철학적 물음을 전달하는 데도 부족하다. ‘기생수-더 그레이’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이즈미 신이치는 초인적 신체 능력을 갖고 있다. 하이디처럼 뇌를 장악하지 못한 기생생물 ‘오른손’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뉴스타파를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19일 이례적인 공판 전 증인신문 절차를 통해 편집기자 윤아무개씨와 촬영기자 신아무개씨를 증인으로 불러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보도 경위를 추궁했다. 검찰은 뉴스타파가 윤 대통령 낙선 의도를 갖고 보도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증인신문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당시 뉴스타파 기자들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후 (조선일보),
2019년 윤석열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을 살해하겠다고 공개 협박했던 유튜버 김상진씨가 법정 구속됐다. 김씨는 과거 국가정보원 심리전단 민간 요원이었으며 자유한국당 추천으로 네이버 편집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자유총연맹 미디어분과 공동자문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이던 2021년 12월 김씨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2019년 2월8일 5·18 민주화운동을 모욕하며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던 자유한국당 5·18 공청회 당시 지만원씨와 이종명·김순례 자유한국
22대 국회의원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의 정당·단체 민원 180여건이 전부 국민의힘과 보수성향 언론단체 공정언론국민연대(공언련)에서 제기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대부분의 민원이 MBC를 향해 파장이 예상된다.한겨레는 19일 “이들은 주로 MBC 시사보도프로그램을 겨냥해 집중적으로 민원을 냈고, 선방위는 이를 그대로 안건 상정해 ‘역대급’ 법정 제재를 남발하며 ‘표적 심의·과잉 제재’ 논란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또 “공언련 민원의 경우, 현 선방위에 공언련 관련 인사가 2명이나 속해 있어 ‘이해 충돌’ 비판을 피할 수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담을 갖는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오후 3시30분부터 4분여 동안 이재명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전화 통화가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당선인들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고, 이재명 대표의 건강 및 안부를 물었다. 이재명 대표는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에게 내주에 만날 것을 제안했다. 윤 대통령의 제안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동아일보는 20일
총선이 여당 참패로 끝나자 여의도를 향한 홍준표 대구시장의 입이 거칠어지고 있다. 당정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는 요구가 당 안팎에서 거센 가운데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과정으로 보인다. 홍준표 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2017년 대선을 거론하며 “당이 지지율 4%로 폭망해 존폐가 걸렸을 때 당을 살리겠다는 일념으로 경남지사 사퇴하고 대선에 나갔다”며 “선거기간 내내 15%만 득표하여 선거비용 보전만 받게 해달라고 빌었는데 24.1%를 받아 안철수를 제치고 2등 했다”, “그렇게 해서 살린 당”이라며 자신의 성과를 강조했다.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보수언론의 비판이 거세다. 특히 조선일보 논조가 주목받고 있다. 조선일보는 이란 제목의 13일자 사설에서 “이번 총선 결과는 정부 탄핵에 가까운 여당 참패였다”고 규정하며 ‘탄핵’이란 단어까지 꺼내 들었다. 보수진영이 궤멸 위기에 몰렸던 2016년 말 탄핵 국면이 떠오를 만큼 현 상황이 엄중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신문은 “야당은 22대 국회가 시작되자마자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 등에 대한 특검법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스(FT)가 (한국의 ‘루크 스카이워커’, 윤 대통령에게 일격을 가하다)란 제목의 11일자 기사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영화 ‘스타워즈’ 최고의 제다이 루크 스카이워커에 비유했다. 이후 (뉴스1), (프레시안)와 같은 인용 보도가 등장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
2024년 1분기 유튜브에서 가장 많이 본 방송 뉴스도 MBC였다. 유튜브 통계 사이트 ‘플레이보드’ 등을 통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주요 방송 뉴스 유튜브채널 조회수‧구독자 수를 집계한 결과 ‘MBCNEWS’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여유 있는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누적 조회수는 MBC>SBS>YTN>JTBC>KBS>채널A>MBN>TV조선 순이었다. MBC와 TV조선의 격차는 10배 이상이었다. MBC는 지난해에도 1년 내내 1위를 지켰다.KBS의 경우 지난 1월 눈에 띄는 하락폭을 보였으나 2월과 3월 회복세를 보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가 30일 선거운동 현장에서 ‘악질적인 일부 보수언론은 정치 혐오를 선동해 이득을 챙기는 권력’이라며 맹비난했다. 이 대표는 이날 언론사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악질’, ‘악성’과 같은 단어를 써가며 일부 보수언론이 사실상 정부 여당과 이익공동체라고 주장했다. 투표를 12일 앞둔 가운데 자신과 민주당을 향한 보수언론 보도에 대한 불편한 감정을 ‘정치 혐오 조장’이라는 맥락에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낮 12시 송파병 남인순 후보 지지 유세 현장에서 “악질적인 일부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채널A 검언유착 의혹 사건이 벌써 4년 전이다. 총선 직전 MBC를 통해 드러난 이 사건으로 검찰은 언론과 유착해 선거에 개입하려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듬해 세상이 공개된 고발사주 사건은 당시 검언유착 의혹을 언론인들에 대한 고발로 덮어보자는 검찰의 또 다른 선거 개입 정황이 드러나며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사건 당사자였던 손준성 검사는 1심에서 징역형을 받았고, 국회는 손 검사를 탄핵했다. 4년이 흘러 다시 총선의 시기가 돌아왔다. 미디어오늘이 4년 전 ‘검언유착-고발사주’ 사건 타임라인을 정리했다
오늘(30일)로 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이 12일 남은 가운데 조선일보가 사설과 칼럼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여당의 패배가 유력한 현 국면에서 대통령을 향한 보수진영의 답답함과 다급함을 드러낸 대목으로 읽힌다. 조선일보의 강도 높은 비판은 대통령의 극적인 변화를 통해 여권의 선거 국면 전환을 주문하는 것으로 보인다.조선일보는 30일자 란 제목의 사설에서 “이 문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어떻게 이럴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아무리 수사가 잘못됐다고 해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아무개씨의 범행 동기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그의 메모 이 공개됐다. 앞서 부산경찰청 수사본부는 지난 1월10일 최종 수사결과 발표에서 김씨의 해당 메모 일부를 요약해 공개했다. 김씨는 범행 전 해당 문서를 작성했으며, 지난 1월2일 범행 당시 몸에 지니고 있었다. 부산지검 특별수사팀 역시 경찰과 마찬가지로 김씨가 작성한 전문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구속 상태인 김씨가 주진우 기자에게 해당 메모를 전달했고, 주 기자는 지난 27일 자신이 진행
중앙일보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발언을 사실과 다르게 보도해 정정보도문을 냈다. 중앙일보는 지난 18일 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고 “조국 대표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소속당이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이유에 대해 ‘윤석열(대통령)이 너무 싫은데, 민주당도 찍기 싫어서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시민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자체 분석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시사IN 유튜브에 출연한 조 대표가 위와 같이 발언했다는 것. 이에 조국 대표
지난달 27일 MBC ‘뉴스데스크’ 일기예보에 등장한 ‘파란색 1’이 결국 법정제재를 받을 것 같다. 서울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이례적으로 1을 기록해 환경부 지정색에 맞춰 파란색 그래픽으로 1을 크게 보여준 것이 특정 정당을 위한 선거운동에 해당한다는 이유에서다.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심의위)는 지난 14일 해당 방송분에 대해 법정제재를 전제로 한 의견진술을 의결해 중징계를 예고했다. 선방심의위가 “여당의 선거운동원”이라는 주장까지 나온 가운데 ‘선방심의위 무용론’이 확산될 전망이다.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는 15일 성명에서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와 조선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조선투위) 소속 원로 언론인들이 오늘(16일) 결성 49주년 공동 성명을 내고 “언론장악에 나섰던 모든 권력의 말로를 기억한다”며 윤석열 정부를 향해 경고했다. 동아투위‧조선투위는 결성 49주년을 맞아 별도 행사 대신 16일 오후 서울에서 열린 전국집중촛불 집회에 결합해 현 정부 규탄 연설과 공동 성명 낭독을 진행했다. 이부영 동아투위 위원장은 이날 집회 발언에서 “50년이 지나는 동안 대통령 열 사람의 세상을 살았지만,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언론인 대량 해직 사태에 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16일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지 못했다. 언론인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밝혔으나 ‘언론인 회칼 테러 경고’ 논란이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 수석은 14일 MBC 등 출입 기자들과 식사 자리에서 “MBC는 잘 들어”라며 “1988년에 경제신문 기자가 압구정 현대 아파트에서 허벅지에 칼 두 방이 찔렸다”고 말했다. 야당은 황 수석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6일 “기자들을 모아놓고 잘 들으라며 언론인 테러 사건을 상기시킨 것은, 윤석열 정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