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판결로 해직이 확정된 YTN 조승호, 현덕수 기자가 뉴스타파에 합류한다.

뉴스타파를 제작하고 있는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는 18일 집행위원회를 개최해 두 기자의 합류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조승호, 현덕수 기자는 내년 2월 1일부터 뉴스타파 기자로 활동할 예정이다.

조승호 기자는 현재 방송기자연합회 정책위원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내년 초 임기를 마칠 예정이다. 언론노조YTN 지부장을 지낸 현덕수 기자도 조승호 기자와 같은 시기에 뉴스타파에 합류하기로 했다.

조승호 기자는 “YTN으로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라던 가족과 YTN 동료들이 대법원 판결 이후 뉴스타파에 가서 일하길 강력히 권했다”면서 “YTN 복직때까지는 뉴스타파에서 나름대로 기자로 열심히 일하는 것이 운명이라고 생각해 뉴스타파행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현덕수 기자는 “대법원 판결 이후 구체적인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뉴스타파에서 제의가 와서 쉽게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대법원 판결로 복직이 확정된 권석재, 정유신 기자는 지난 2년 여 동안의 뉴스타파 기자 생활을 마치고 해고 6년 만에 YTN으로 출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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